이창양 산업장관 "IAEA와 일본 결탁 주장, 믿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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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7-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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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10대그룹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IAEA가 일본과 결탁했다는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누가 보더라도 IAEA는 일본과 사실상 함께 원전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려고 공동작업한 기구라는 추론이 나온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IAEA도 국제적인 공신력이 있고 수많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기구이기 때문에 공신력 있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정부는 전문가와 보고서 등을 검토한 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AEA의 결정으로 인해 세계무역기구(WTO)가 추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권고 또는 허용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대해선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오염수 방출 문제는 전혀 다른 이슈"라며 "리 국민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이 허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하반기 수출입 동향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이 장관은 "중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적으로 안 됐고 반도체 부분도 본격 회복이 안 되고 있다며 "좀 더 시간이 지나 하반기 중반쯤 가면 두 부분에서 나은 조건이 형성돼 연말로 가면 수출 증가율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플러스가 될 것 같고 무역수지는 흑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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