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아리 출몰한 포항...물놀이·레저활동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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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7-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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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목격된 상어 사진포항 해경
포항 앞바다서 목격된 상어 [사진=포항 해경]


포항 앞바다에 청상아리가 출몰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항을 찾은 물놀이객과 레저활동객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낚시어선 A호 선장이 상어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했다. A호 선장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구만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3.7km 떨어진 지점에서 2∼3m 크기의 상어가 선박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촬영해뒀다가 입항 후 포항파출소에 제공했다.
 
포항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청상아리 일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청상아리는 잡식성으로 사람을 향한 공격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들어 동해안에 청상아리가 출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에는 삼척시 광진항 1.2km 해상에서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목격됐다. 지난달 28일에는 경북 울진군 망양정해수욕장 동방 약 2km 해상에서 악상아리 한 마리가 조업 중이던 자망어선 A호 그물에 산 채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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