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3만달러 초반 횡보세...긴축 우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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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최은정 기자
입력 2023-07-1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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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초반 횡보세...긴축 우려 지속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비트코인이 3만달러대에 머물며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의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3만20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0.14%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13% 높은 1869.53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멈칫한 비트코인 가격은 긴축 우려 때문이다.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올해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위원들이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선호했지만 일부는 0.25%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인상을 주장한 이들은 "노동시장이 매우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ADP 전미 고용보고서는 6월 민간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2만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다만, 비트코인이 인공지능 시스템의 이상적인 화폐라며 가격이 76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비트멕스의 전 CEO 아서 헤이스는 “비트코인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미래의 이상적 화폐며 비트코인과 인공지능의 수용이 뒤얽히면 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인공지능 경제가 2025년 또는 2026년까지 글로벌 GDP의 5~50%로 성장한다. 비트코인은 최고 76만 달러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김치코인 10개 중 9개는 작전세력 시세조종
국내에서 주로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코인’이 시세조종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가상자산시장과 펌프앤덤프 현상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김치코인 10개 중 9개에서 가격이 급등 후 급락하는 ‘펌프앤덤프’로 추정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치코인의 펌프는 텔레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뤄진다. 인위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킨 후에 작전세력이 오른 가격에 보유 코인을 한 번에 매도하면서 가격이 급락하는 덤프가 발생한다.
 
관련 논문에 따르면 펌프앤덤프는 다양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자주 관찰됐으며, 약 10분간 지속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 평소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시가총액이 작은 가상자산일수록 작전세력의 먹잇감이 되기 쉬웠다.
 
백 연구위원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 10월 김치코인의 총 1만6560건의 시간별 가격, 거래량 중 최대 약 4.7%가 펌프앤덤프 사례로 분류됐다. 또 김치코인 23개 중 21개(91.3%)에서 '펌프앤덤프'로 추정되는 양상이 관찰됐다.
 
백 연구위원은 "향후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통해 투자자와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고,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기법 개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라운드엑스-블레이드, K리그 선수 골 장면 NFT로 제작한다
그라운드엑스가 K리그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을 운영하는 블레이드크레이티브(전 블루베리메타)와 프로축구 관련 NFT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블레이드크레이티브가 보유한 K리그 경기 중 선수의 특정 이벤트(득점 등)에 대한 영상을 NFT로 제작한다. 이를 이달 내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작품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그라운드엑스는 그간 쌓아온 블록체인 전문성과 블레이드크레이티브의 스포츠 NFT 기획 역량을 결합해 NFT 판매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양주일 그라운드엑스 대표는 "국내 프로축구 팬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팀 선수가 등장하는 NFT를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클립을 통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겠다"며 "스포츠 분야를 비롯해 누구나 일상에서 NFT를 경험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 글로벌 베타 테스트
액토즈소프트가 블록체인 게임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실시한다.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는 액토즈소프트가 스위스 소재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신규 지식재산(IP) 블록체인 게임이다. 지난 4월 진행한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통해 테스터용 대체불가능토큰(NFT) 아이템 파밍 요소를 공개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신규 거래 시스템, 신규 인스턴스 던전, 채팅 기능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스템, 게임 내 재화 시스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 베타 테스트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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