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와 베트남 다낭시가 관광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는다.
4일 다낭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호 끼 민(Ho Ky Minh) 다낭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공동의 가치와 이익을 위한 관광, 투자 및 무역, 농업-어업 분야 등에서 실무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호 끼 민 상임부위원장은 오영훈 지사에게 다낭시의 사회·경제적 발전 현황을 설명하며 제주도가 관심을 갖고 있는 관광 서비스, IT, 첨단 산업 등의 개발 및 투자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현재 다낭시는 창원, 대구, 화성 등 한국 3개 지역과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협력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호 끼 민 부위원장은 앞으로 양측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관광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는 다낭시의 잠재력과 강점을 높이 평가하며 제주도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오 지사는 앞으로 제주도와 다낭시가 양 지역 간 직항편을 개설해 관광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산업, 항공우주산업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오영훈 지사는 오늘 체결식이 제주특별자치도와 다낭시 간 관계의 좋은 시작이라고 믿는다며, 향후 두 지역 관계가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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