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이브]
하이브가 상반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6.43%) 내린 25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나온 물량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하이브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1조316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13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62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2% 늘었고,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7.9% 줄었으나 시장 전망치(704억원)를 웃돌았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주가가 약세인 건 간접매출 성장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M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이 9월로 예정돼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와 유료 이용자당 결제액(ARPPU)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주요 투자포인트였던 위버스 멤버십 출시가 내년으로 지연된 점은 단기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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