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8/15/20230815120014254269.jpg)
이종찬 광복회장은 광복 78주년을 맞은 15일 "광복은 일제의 군홧발로 더럽혀진 나라에서 새롭게 빛을 밝힌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그 과정에서 역사는 단절되지 않았고 흥망은 있었어도 민족의 역사는 끊기지 않았고, 정부는 잠깐 없었어도 나라는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오늘 광복절은 우리가 다시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날이고, 나라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모멘텀을 이룬 날"이라며 "이런 광복의 의지가 있어서 우린 당당하게 세계 10위권의 나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혹자는 조국의 광복이 연합국의 승리로 도둑처럼 찾아온 것이라고 쉽게 말한다"며 "우리 선열들의 피나는 투쟁을 은연중에 폄훼하고 있다.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시 강조하건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선열들은 나라의 자주독립을 찾고자 목숨을 걸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실현코자 시대의 혁명적 변화를 선도했다. 연합국 일원으로 싸우고자 부족하지만 힘을 모아 대일 선전포고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앞으로 어떤 고난이 닥쳐도 결코 죽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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