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N 갤러리, 버드나무 작가 정회윤 초대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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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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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드나무 아래서 소리, 바람 그리고 풍경'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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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N 갤러리]
'버드나무 작가'로 불리는 정회윤 개인전이 롯데월드타워 11층 BGN 갤러리에서 8월 17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다.

정회윤 작가는 자연 재료인 옻칠과 자개를 사용해 나전이라는 전통기법으로 상실의 시대와 자연의 경이로움을을 현대 미감에 맞게 표현하고 있다. 민감한 옻칠의 물성을 온습도의 적절한 유지를 통해 미묘한 색감을 표현하고 사포로 옻칠의 표면을 갈아내는 과정을 통해 독특한 질감을 나타낸다.

정회윤은 작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버드나무는 작가 개인에게 유년 시절 가족과 추억이 담겨있다. 또 정 작가는 "도심의 한강변에서도 군락지를 이루며 서식하는 버드나무에서 거친 환경을 견뎌내는 현대인의 희로애락을 보았고 그것은 작품의 오랜 소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회윤 작가는 13회 개인전과 7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서초구 서리풀 아트 오브 아트(Art of Art) 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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