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최대 80세까지 가입 가능한 '웰다잉 종신보험'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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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09-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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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지난 1일 저렴한 보험료로 높은 사망보장금을 보장하는 '웰다잉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본인 사망 이후 가족의 금전 부담을 덜고, 스스로 평안하게 삶을 마무리 하는 ‘웰다잉(Well-Dying)’이 대두되고 있다. 웰다잉을 위해 종신보험이 필요하지만 높은 나이와 병력 등의 이유로 가입이 어려운 고객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 대비 납입보험료는 줄이고 가입 가능 나이는 높여 종신보험이 꼭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설계됐다. 이에 따라 사망 보장금 수요가 높은 고연령층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가입 가능 나이를 최대 80세로 확대했다.

납입보험료는 해약환급금이 있는 종신보험 상품 대비 약 70% 저렴하다.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을 미지급하는 대신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가입 가능 최대 나이는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인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10세 가량 높였다.

이 상품은 가입 시 더 높은 보장금액을 원할 경우 ‘기납입플러스형’을, 납입 보험료 할인을 받고 싶은 경우 ‘기본형’을 선택할 수 있다.

기납입플러스형은 사망 시 보험가입 금액에다 사망 시점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더한 금액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완납 기간까지 사망보험금이 체증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보험금 가치 하락에 대비할 수 있다.

만약 기납입플러스형 1억원에 가입한 후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그 시점까지 납입한 보험료가 2000만원인 경우, 가입금액 1억원과 납입한 보험료의 50%인 1000만원을 더해 총 1억1000만원을 보장받는다.

기본형의 경우 고액의 보험금액 가입 시 보험료 할인이 제공된다. 1억 이상 3억 미만은 2.5%, 3억 이상 5억 미만 3.0%, 5억 이상은 5.0%의 할인을 적용해 고객 납입 부담을 낮췄다.

성윤호 상품개발팀장은 “그동안 나이가 많아 종신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비싼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층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가능 나이를 확대하고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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