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강서구청장 보선은 총선 전초전…尹, 범죄자 공직에 불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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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09-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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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15일 진교훈 예비후보 캠프서 최고위

  • 정청래 "보선 승리해 정권교체 디딤돌 만들어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첫번째가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진교훈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첫번째)가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진교훈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를 멈춰 세워야 하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예비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리 민주당과 진 예비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국 지방선거 1년 만에 보궐선거를 열게 한 원인 제공자가 또다시 국민의힘의 후보로 도전하고 있다"며 "불과 넉 달 전 대법원에서 징역형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사람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고 국민의힘의 강서구청장 후보로 등록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활동하던 김 전 구청장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다. 이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됐고, 올해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사면 복권은 대통령의 권리지만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무겁다"며 "징역형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지자체장에게 불과 넉 달 만에 사면 복권 결정을 내린 것은 범죄자를 다시 공직으로 불러낸 파괴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에 나선 사람은 대법원 판결이 오히려 정치적 판결이었다고 적반하장격으로 강변한다"며 "강서구민과 국민을 무시하는 몰염치한 정치"라고 쏘아 붙였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곳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총선 승리, 정권교체의 깃발을 높이 올릴 디딤돌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진교훈 강서구청장의 승리가 정권교체의 공을 쏘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도 똘똘 뭉쳐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 총선 승리, 대선 승리, 정권교체의 길에 매진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과 시대가 명한 민주당의 소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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