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코나·EV6…현대차·기아, 8월 유럽 전기차 판매 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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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9-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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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코나와 EV6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급증한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8월 유럽 내 판매량은 7만66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현대차는 2.9% 증가한 3만9527대, 기아는 8.5% 늘어난 3만7104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지난달 유럽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난 90만4509대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간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르노그룹에 이어 판매량 4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10개월 만에 르노그룹을 제치고 3위를 기록으나 한달 만에 르노그룹에 추격당했다. 유럽 내 완성차 그룹별 점유율은 폭스바겐그룹 26.6%, 스텔란티스 16.7%, 르노그룹 8.8%, 현대차그룹 8.5% 순이다. 

지난달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차량은 투싼(6175대)이었다. 코나 6049대, i20 3498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838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씨드 7317대, 니로 5842대 등이었다. 전기차 판매량은 1만50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기아 니로가 584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현대차 코나(4820대), 기아 EV6(401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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