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5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한국자동차연구원·자동차융합기술원 간의 미래모빌리티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및 실증 △친환경차 주요 부품의 성능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및 검·인증 △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에 관한 업무 협력 등이다.
특히 친환경, 자율주행 등 국내·외 미래 모빌리티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전북의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전북 자동차 부품사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부품개발 지원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 시험평가 및 인증 등을 협업키로 했다.
이에 도는 자율주행 원천기술 확보, 도심항공(UAM) 및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관련 산업육성, 친환경차 핵심부품 국산화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집중 육성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내년까지 국내 유일 자율주행 기능 및 성능검증에 이어 실증할 수 있는 연구시설, 중견·중소 기업이 전기차 관련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협업공간,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 및 연구소 집적화 공간을 조성하는 테크센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이같은 테크센터에서 전북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협약을 맺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정부와 지자체, 기업을 연계 지원하는 산업부 산하 기관으로 5대 연구소와 4대 지역본부 기반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및 빅테이터, 친환경차 등 미래차 분야 전반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데다, 1500종의 최신장비 및 700여명의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차 핵심기술 역량을 갖춰, 향후 전라북도 미래차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도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역량을 강화해 전북을 명실상부한 국내외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