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에 힘입어 중국 주요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고주택 가격은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펑파이는 중국 부동산 연구기관 중즈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9월 중국 주요 100개 도시의 신축주택 평균 가격이 제곱미터당 1만6184위안(약 300만5900원)으로 전월 대비 0.05% 상승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당국이 부동산 규제를 완화, 지방정부들이 관련 정책을 쏟아내면서 신축주택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100개 도시 중 총 44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상승해 전달 대비 9곳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항저우·시안 등 5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2~0.3% 올랐으며, 청두·양저우 등 12개 도시는 0.1~0.2% 상승했다.
신축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총 30곳으로 전달 대비 12곳 줄었다. 나머지 26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중고주택 가격의 하락 폭은 전달 대비 0.06%포인트 확대되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보고서는 “부동산업체들의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시행, 가격 인상 등으로 신축주택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섰다”면서도 “중고주택은 공급 증가로 인해 조정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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