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홍익표 "'이재명 기각' 한동훈 파면…尹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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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10-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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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는 "매우 부정적"

발언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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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대표 체포영장 기각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파면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이런 상황까지 온 정치실종에 대해서 독선과 독주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취임 이후에 이런 상황까지 온 과정에는 대통령께서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정치는 실종되고 검찰의 압수수색이라든지 소위 검찰 정치를 하신 것"이라며 "대통령이 협치와 대화를 할 건지 아니면 지금처럼 독선과 대결로 갈 건지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정기조를 전환한다면 대통령에 대해 충분히 협치할 생각이 있다"며 "국민을 위해 어떤 선택이 바람직한지는 저도 알고 대통령도 아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선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부적절한 인물이면 부결하는게 맞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되겠지만, 전반적인 당내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며 "대법원장 공백에 따른 혼란보다 부적절한 인물이 취임하는 데 따른 사법부 공황 상태가 더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물들을 계속 보내면 제2, 제3이라도 저는 부결시킬 생각"이라며 "부적절한 인물을 어쩔 수 없이 해준다는 건 인사청문회 제도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정부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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