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불과 몇 년 안에 전체 온라인 콘텐츠의 90%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은 사실을 기반으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들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뉴욕타임스 회장이 인공지능이 야기한 혼란이 언론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체육문화교육연구동에서 ‘자유 언론에 대한 위협'(The Threat to the Free Press)을 주제로 강연을 한 설즈버거 회장은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이 많이 활용되면서 음모론과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며 “그럴수록 어려운 질문을 하고, 크로스체크를 하는 언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언론계의 화두인 ‘가짜뉴스’(fake news)와 관련해서는 용어 자체가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잘못된 정보’라는 용어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역사를 돌이켜보면 ‘가짜뉴스’와 ‘국민의 적’이라는 표현은 나치 독일, 스탈린의 소련 등 인류 역사의 끔찍한 순간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런 용어들은 독재자들이 독립적인 언론을 제거하고 나라를 통제하는 데 쓰였다”고 비판했다.
언론과 함께 시민 개개인의 역할도 강조했다. ‘가짜뉴스’라는 용어를 ‘잘못된 정보’로 정정한 설즈버거 회장은 “소셜미디어는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는 환경을 통제하고 이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하며, 일반 시민들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저널리즘 산업의 침체, 빅테크의 정보 전파 생태계, 사회 양극화를 들면서 “언론이 힘을 잃는 동안 전 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언론의 권리와 정당성에 전례 없는 공격을 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뉴욕타임스를 종종 ‘가짜뉴스’, ‘국민의 적’이라고 부르면서 공격한 바 있다.
설즈버거 회장은 “미국 수정헌법이나 한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있지만, 이런 보호를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며 “여러분도 언론 독립이라는 가치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방문한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뉴욕타임스 회장이 인공지능이 야기한 혼란이 언론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체육문화교육연구동에서 ‘자유 언론에 대한 위협'(The Threat to the Free Press)을 주제로 강연을 한 설즈버거 회장은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이 많이 활용되면서 음모론과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며 “그럴수록 어려운 질문을 하고, 크로스체크를 하는 언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언론계의 화두인 ‘가짜뉴스’(fake news)와 관련해서는 용어 자체가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잘못된 정보’라는 용어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짚었다.
언론과 함께 시민 개개인의 역할도 강조했다. ‘가짜뉴스’라는 용어를 ‘잘못된 정보’로 정정한 설즈버거 회장은 “소셜미디어는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는 환경을 통제하고 이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하며, 일반 시민들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저널리즘 산업의 침체, 빅테크의 정보 전파 생태계, 사회 양극화를 들면서 “언론이 힘을 잃는 동안 전 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언론의 권리와 정당성에 전례 없는 공격을 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뉴욕타임스를 종종 ‘가짜뉴스’, ‘국민의 적’이라고 부르면서 공격한 바 있다.
설즈버거 회장은 “미국 수정헌법이나 한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있지만, 이런 보호를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며 “여러분도 언론 독립이라는 가치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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