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은 2023년 환경부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 시범사업 공모에 신평면 덕암리의 섬진강 덕암취수보가 선정,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예산을 전액 지원하는 국비 사업으로, 전국에서는 임실군을 포함해 단 3곳만 선정됐다.
이에 군은 현재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환경부 역무대행사업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 중이다.
대상지인 섬진강 덕암취수보는 하천 횡단 길이가 138m로, 어류의 소상 기능을 고려하지 않아 현재 하천의 상‧하류 간 수생태계의 연속성이 단절돼 있어, 어도 설치 등을 통해 연속성 확보가 필요한 하천이다.
실제 덕암취수보에 대한 어류 조사 결과 전체 서식 어종 중 잉어과 어종이 10종 66.7%로 가장 많았다. 우점종은 피라미(185개체)로 42.5%를 차지하고, 아우점종은 참몰개(72개체)로 16.6%로 조사됐다.
군은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2023년 7월에 환경공단 및 설계사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여 사전 협의했으며, 현재 설계를 25.9% 진행 중이다.
설계안에 따르면 덕암취수보 양안(좌안, 우안)에 모든 서식 어종이 이동할 수 있도록 아이스하버식 어도 및 여울형 어도 2개소를 설치하게 돼 있다.
군은 10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전문가 자문을 얻어 12월에 중앙내수면연구소에 어도 설치 관련 협의를 마치고 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2024년부터 덕암취수보 횡단구조물 개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섬진강 덕암취수보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섬진강 하천 기능 및 수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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