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유방외과 송병주 교수가 제76대 대한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유 교수는 지난 4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1년이다.
송 교수는 취임사에서 "책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대한외과학회를 발전시키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필수 의료에서 외과의사의 가치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지만 현실은 인력 부족 등 위기에 직면했다"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열정과 땀을 흘리는 외과의사의 가치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진료부원장과 응급의료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개원한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초기 진료 기반을 다지고, 진료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경기 북부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선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교수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장, 부천성모병원 유방암센터장,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대한종양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 유방암 명의로 손꼽힌다.
한편 대한외과학회는 16개 분과학회와 7개 연구회를 산하에 두고, 8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굴지의 의학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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