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군 병사 월북 사건이 지난 7월 18일에 있었고 이후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엔사에서 판문점 견학을 잠정 중단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대변인은 "유엔사 등 관계기관과 필요한 실무적 절차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 이후 북한은 킹 이병을 구금 후 조사하고, 지난 9월 27일 중국으로 추방했다. 그는 중국 단둥과 한국 오산 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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