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 같은 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편지에서 "스포티파이가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 둔화와 이자율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의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스포티파이는 운영, 혁신, 문제 해결 방식에 있어 끊임없는 수완을 발휘하는 것으로 정의돼야 한다"며 "군살빼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스포티파이는 앞서 지난 1월 600명, 6월에는 200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포티파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성장하며 3년여 만에 직원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88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에 본사가 있는 스포티파이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현재 월간 청취자는 6억100만명에 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