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냉각 징후에 다우지수와 S&P500은 3일 연속 하락했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속에서도 대형주와 에너지주의 약세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19% 하락한 3만6054.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39% 하락한 4549.3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8% 내린 1만4146.71을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헬스케어 0.06% △산업 0.47% △유틸리티는 1.38% 올랐다.
△임의소비재 -0.04% △필수소비재 -0.22% △에너지 -1.64% △금융 -0.5% △원자재 -0.16% △부동산 -0.34% △기술 -0.9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0.47% 하락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1월 민간 기업 고용이 예상치(13만명 증가)를 밑돈 10만3000명 증가에 그치면서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냉각 징후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늘었다.
투자자들은 7일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8일 발표되는 비농업고용지수 및 실업률 등을 통해 고용 시장 현황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1%, 1.61%, 2.28% 하락했다. 클라우드회사 박스의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돌아 약 11% 급락했다. 캠벨수프는 3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을 웃돌면서 7.11% 상승했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크게 늘어나는 등 수요 위축 우려에 유가는 4% 하락해, 6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2.94달러(4.07%) 내린 배럴당 69.38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90달러(3.76%) 하락한 배럴당 74.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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