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공유양조벤처센터 '술 지움'의 성과로 행정안전부의 인구 감소 대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술 지움'이 행안부가 각 시도와 인구 감소·관심 지역인 1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우수 사례 경진대회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장려상을 받아 인센티브 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해 말 맥주, 증류수, 탁·약주, 와인 등 5개 종류 양조 설비를 모두 갖춘 '술 지움'을 개관했다. 국내 최대이자 최초 시설이다.
가평 지역 자산인 술, 관광·문화, 테마 등 주제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술·식품 산업화와 관광 네트워크를 육성하고, 마을별로 농산물을 이용한 주류 사업 모델을 개발해 농가 소득 창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술 지움에서 양조 교육·체험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하는 한편 가평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테마 카페를 운영해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예비 양조 청년 창업인을 육성하거나 유입시켜 생활 인구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양조 창업자를 육성해 정주 인구를 늘리는 동시에 양조장과 축제를 연계한 브랜드를 개발할 방침이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 제3차 관광개발 기본계획, 2035년 군 기본계획 등과 연계해 사업 목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술 지움'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에 이어 올해 국가 균형발전 우수 사례로 선정돼 국비 9억2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술 지움 공유양조벤처센터 조성 사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농산물 매출 증대에 이바지한 부분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주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생활 인구를 늘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인구 유입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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