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과 AMD가 인공지능(AI)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제미나이 공개에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5% 넘게 오르는 등 AI 기대에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3만6117.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8% 오른 4585.60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 뛴 1만4339.99를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에너지 -0.61% △헬스케어 -0.08% △유틸리티 -024.%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89% △필수소비재 0.32% △금융 0.41% △산업 0.06% △원자재 0.67% △부동산 0.09% △기술 1.2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3.22%는 올랐다.
전날 구글이 공개한 AI 제미나이에 대한 기대감에 알파벳의 주가는 5.3% 급등했다. AI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AI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는 각각 2.4%, 9.89% 상승했다. AMD는 전날 자사의 최신 AI칩이 내년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가 자사 칩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아마존(1.63%), 메타(2.88%), 애플(1.01%) 등 주요 기술주도 모두 올랐다.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를 주시했다. 미국의 지난주(11월 26일~12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증가했다. 시장의 전망치(22만2000건)에 못 미치면서 해고 속도가 아직 더디다는 우려가 나왔다. 고용 시장의 열기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것이다.
8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통해 고용 시장의 현황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이터는 11월 비농업 고용 부문에서 18만명이 고용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15만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4센트(0.6%) 내린 배럴당 69.34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5센트(0.34%) 하락한 배럴당 74.0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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