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국채금리 3%대로…테슬라 4%↑ 등 3대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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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2-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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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 비둘기 전환에 국채 금리 4% 아래로

  • 소매판매 깜짝 증가에 경기 둔화 우려 덜어

  • 달러 약세에 유가 3% 상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 전환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 아래로 떨어졌다. 금리 인하 기대에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관측에 힘이 실렸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44% 상승한 3만7252.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26% 오른 4719.4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7% 뛴 1만4759.54를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 -1.49% △헬스케어 -0.55% △기술  -0.3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04% △유틸리티 -1.28%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08% △에너지 2.94% △금융 0.93% △산업 1.23% △원자재 1.68% △부동산 2.62%은 올랐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94%를 기록하며 8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다. 연준이 전날 내년에 3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한 후 다우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장중 오름세를 보이던 애플 주가는 0.076%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4.91% 급등했다. 올해 실적이 저조했던 에너지, 부동산 등의 주가도 올랐다. 

어도비는 예상보다 낮은 실적 전망을 제시해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미국 11월 소매 판매가 예상을 깨고 증가한 점도 경기침체 우려를 덜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힘입어 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7057억 달러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는 0.1% 감소였다. 

미 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 약세에 유가는 3% 올랐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2.11달러(3.04%) 오른 배럴당 71.58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35달러(3.16%) 상승한 배럴당 76.6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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