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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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12-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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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 방문접종·사전예약 가능"

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앞으로 모더나·화이자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외에 심근염·심낭염 등 이상반응 걱정 없는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XBB 변이에 대응하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 백신 등 기존 백신과 유사한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백신으로 젊은 남성이 mRNA 백신을 접종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심낭염 우려가 적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12세 이상의 접종에 활용되며 당일접종과 사전 예약 모두 가능하다. 고위험군을 포함한 12세 이상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5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자는 누적 466만6966명이며 접종률은 9.4%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39.4%로 40%에 육박했으며 18~64세 성인은 2.4%, 12~17세 소아·청소년은 0.3%다.

질병청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접종을 당부하고 학령기 소아·영유아 보호를 위해 소아·영유아와 접촉 빈도가 높은 이들의 접종도 독려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양성자 수는 11월 2주부터 주간 6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백신접종을 받는다면 입원과 사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니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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