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김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가 설립된 2012년 합류해 기술 기업 발굴 및 후속 지원을 이끌어 왔다. 스타트업(신생벤처) 기술 영역 투자 1세대로 그간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50곳에 투자했다.
이 중 루닛은 지난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한국신용데이터는 유니콘 기업이 됐다. 리벨리온은 설립 3년 만에 기업가치가 8000억 원까지 커졌다.
다양한 기술 영역에 투자를 지속해 오면서 깊이 있는 안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 내정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초고속 변화로 스타트업 형태와 운영방식이 변화하는 흐름에 집중해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선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벤처스는 극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로 당근, 라포랩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타임트리 등 250곳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총 운용자산은 약 39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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