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3일 업계 최초로 산업리포트 유료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밸류파인더 산업리포트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신규 서비스로 론칭했다. 이번 서비스 구독 혜택은 △매월 산업보고서 발간 및 오프라인 세미나 △신규 기업공개(IPO) 상장주 투자전략 제시 등이다.
통상 산업리포트는 기관투자자 세미나를 목적으로 발행된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인뎁스 보고서'라 불리는 산업분석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문사, 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만 세미나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번 밸류파인더의 산업보고서 유료화는 독립리서치 회사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나서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밸류파인더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스몰캡(중소형주) 기업을 직접 탐방해 기업분석보고서를 제공하는 독립리서치다. 최근 대형 증권사를 고객사로 확대하고 리서치 인력을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산업리포트를 독립리서치도 충분히 발간할 수 있고, 증권사 리서치센터와도 견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직 금융당국의 제도가 미비하고 유료화에 대한 인식이 낮지만 유료화를 통해 리포트 가치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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