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환경재단이 2024년 학교·사회환경교육 등 해설을 담당할 환경강사 교육과정으로 '2024 안산환경재단 탄소중립학교 환경강사 양성교육'을 올해도 추진한다.
8일 재단에 따르면, 2023년 처음 신설된 본 교육과정은 안산시에 거주하면서, 재단의 교육을 수료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 지난해에는 최종 28명이 선발됐으며, 올해는 40명을 모집, 30명 정도가 수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1월 5일부터 12일까지이며 교육과정은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약 보름간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40명의 교육생은 8개 선택주제 중 1개의 주제를 선택해 각 주제별로 5명이 함께 팀을 이뤄 팀별로 교육을 받고, 이후 최종 시연 등의 평가를 거쳐 강사로 선발된다.
현재 안산시는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아 환경교육도시에 맞는 지역주도의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역별 특화사업 발굴 및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안산시는 재단을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하여 환경교육도시 중추 사업을 담당하도록 하였는데, 본 교육과정은 환경교육도시 기반강화를 위한 강사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사업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재단 박현규 대표이사는 “재단은 안산갈대습지 생태해설사, 찾아가는 탄소중립 학교환경교육 등 각 분야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탄소중립학교 환경강사 양성을 작년부터 진행해왔다"면서 "교육은 물적 자원도 중요하지만 교육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탄소중립강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과정인 만큼 보완하고 개선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환경강사들이 안산을 넘어 양질의 환경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단이 앞장 서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업담당자인 신진옥 환경교육센터장도 “2024년 환경강사 양성과정은 2개월간 준비를 했다. 양성과정에 투입될 강사진을 꾸려 환경 트렌드와 안산의 환경 이슈 발굴하고, 학교교과과정 연계 등 현장 목소리 등을 담아내는 과정을 이어왔다"며, "많이 노력한 만큼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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