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남친 있는 여성 뺏었다"…과거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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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4-01-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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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SBS 야심만만 방송화면 갈무리
    [사진= SBS '야심만만'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강경준(40)이 유부녀와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강씨가 과거 한 방송에서 밝힌 연애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강씨가 남자 친구 있는 여성을 뺏었다고 밝혔기 때문.

    지난 2007년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에 출연했던 강씨는 방송 도중 비연예인인 여자친구와 1년째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이때 MC가 여자친구와 어떻게 만났는지를 묻자 강씨는 "(당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제가 어떻게 하다 보니 뺏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키장에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여자친구가)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스키장이다 보니 모자와 고글을 쓰고 있었다. 얼굴을 보고 싶어 밝은 데 가서 찍자고 한 뒤 얼굴을 봤는데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강씨는 "그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가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다시 전화했다"며 "남자친구 있는 걸 뻔히 알면서 그러면 정말 안 되는데 마음속으로 너무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자친구가 차에 타자마자 기습키스를 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싫어하지는 않았고 '남자친구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한 출연자가 "정리하고 나서 키스한 게 아니라, 키스하고 나서 정리를 한 것이냐"고 묻자 강씨는 당황하며 웃음 지었다.

    한편 강씨는 지난달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고소인은 강씨가 본인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강씨 측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불륜 의혹을 부인했으나 지난 8일 강씨가 불륜 의혹을 받는 유부녀와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소속사는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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