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지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챗봇이다. 트립닷컴은 지난 2월 ‘트립젠’이라는 이름으로 베타서비스를 운영 후 기능을 강화해 지난 7월 ‘트립지니’로 명칭를 바꾸고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2월 베타서비스 당시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의 글자 인식만 가능했다. 7월부터 운영 중인 정식 서비스에는 영어 음성인식 기능이 도입됐다. 이에 문자 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졌다. 한국어 음성 인식 서비스도 탑재했다.
트립지니는 여행 일정 계획 단계에서부터 AI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가령 사용자가 “방콕 5일 여행을 제안해주세요”라고 질문하면 트립지니는 방콕의 관광지, 쇼핑명소를 추천하고 예약 링크, 이미지와 지도를 제공한다. 여행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 ‘My 트립’ 내 ‘My 여정’을 통해 모든 대화내용을 저장해 필요할 때 계획을 재개할 수 있다.
호텔과 항공, 여행 일정에 대한 큐레이션 서비스인 트립.딜(Trip.Deals), 트립.베스트(Trip.Best) 및 트립.트렌드(Trip.Trends) 등 여행순위 콘텐츠 서비스도 트립지니에 통합했다. 응답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슈버트 루(Schubert Lou) 트립닷컴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트립닷컴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욱 즐겁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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