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해 프라이버시 전문 연구 결과를 담은 '프라이버시 백서'와 자사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정리한 '개인정보보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라이버시 백서에는 개인정보보호법 상 자동화된 결정 규정의 해석과 바람직한 운영·개선방안(이상용 건국대 교수),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둘러싼 주요 쟁점(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관련 연구 결과를 담았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부터 매해 개인정보보호, 프라이버시 분야를 주제로 학계와 연구계의 연구 결과를 담은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네이버는 내달 1일 이번 백서에서 다룬 연구 내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보호법에 새로 들어온 제도인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정보주체의 대응권'과 현장에서 해석과 적용에 개인정보 보호 실무 담당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개인정보 제3자 제공 규정과 유사한 제도의 비교 분석'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백서와 함께 공개된 개인정보보호 리포트에선 △생성 인공지능(AI) 출시에 따른 개인정보 영향 평가 경과 △아동 청소년 개인정보 처리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프라이버시 현황 공개 등 네이버의 작년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개인정보 관련 주요 이슈와 이에 대응한 회사의 노력과 활동을 매해 리포트를 통해 공개 중이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보호법 전면 개정으로 새롭게 도입된 이용자 권리·제도 등으로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의무가 한층 강화된 만큼 백서에서 논의된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분야의 연구 결과를 잘 참고해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 과정에서 쌓은 네이버의 개인정보 보호 노하우와 정보를 파트너 협력사에도 적극 공유하는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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