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소방서가 11일 겨울철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화재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9분께 상록구 한 다세대 주택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휠 배터리가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내부 20㎡를 태우고 진화됐다.
개인형 이동수단 화재 다수는 이 처럼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발생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부피가 작고 무게는 가벼운 반면 높은 출력을 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과충전하거나 강한 외부 충격이 있을 경우,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 예방을 위해 △규격에 맞는 충전기 사용 △충전이 완료되면 전원 플러그 뽑기 △과충전 보호장치 등 안전장치가 장착된 인증제품 사용 등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이제철 서장은 “화재가 출입구에서 발생하면 거주자가 피난할 수 없기 때문에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에서 충전하지 말고 주변에 가연물이 없는 안전한 곳에서 충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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