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아시안컵 열기에...스포츠 마케팅 강화하는 식품·외식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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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4-0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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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 강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빵 지원

  • 삼양식품,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

  • 치킨업계는 아시안컵 겨냥해 대대적인 프로모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식품·외식업계가 연초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부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연이어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만큼 공식 후원자로 참여하거나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매출 증대 효과까지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내달 1일까지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현장에 빵 15만3000개를 지원한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SPC그룹은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4개 권역, 19개 장소에 총 6회에 걸쳐 크림빵과 카스텔라 등 간식용 빵을 직접 배송한다. 자원봉사자들과 대회 운영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 군∙경찰∙소방 공무원, 의료진, 기자단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오는 1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회 기간 동안 ‘불닭’을 비롯해 맵탱, 쿠티크, 짱구 등 각종 라면과 스낵을 후원해 K-푸드의 우수성과 한국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선수단과 코치진, 취재진, 운영인력이 쉽게 취식할 수 있게 선수단 라운지, 미디어 센터 등 주요 공간에 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맵탱 등 8만여개의 제품을 제공한다. 특히 대회 종료 후에는 귀국하는 선수들에게 불닭과 맵탱 제품으로 구성한 ‘굿바이 키트’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치킨 업계는 아시안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열고 ‘축구 팬’ 잡기에 한창이다. BBQ치킨은 아시아 축구대회와 함께 치킨을 즐기는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을 공략하기 위해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과 손 잡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브랜드 할인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이벤트 탭 또는 BBQ치킨 브랜드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배민1 주문 시 5000원 할인이 적용되며, 일반 배달의 경우 4000원, 포장·방문 시 3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ID당 1일 1회 발급 가능해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일 사용할 수 있다. 최소 1만6000원 이상 주문해야 적용 가능하며,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이 불가하다.

교촌치킨 역시 아시아 최대 축구 경기인 아시안컵 개막을 맞아 자사 인스타그램에서 모바일 금액권 증정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내달 11일까지 추첨을 통해 각 경기별 10명씩, 총 30명에게 ‘교촌치킨 모바일 금액권 3만원권’을 증정하는 식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카타르 아시아 축구 경기에 맞춰 대한민국 축구를 응원하는 집관족 고객을 위해 이번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당사 인스타그램 이벤트와 함께 더욱 즐겁게 축구 경기를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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