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패션계에 '팬츠리스(Pantsless)'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팬츠리스룩은 MZ세대에 영향력이 큰 셀럽을 필두로 유행하고 있으며, 아주 짧은 바지를 입거나 바지를 입지 않고 속옷만 입는 스타일을 말한다. 하의 실종보다 과감하게 하체를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기장이 짧은 팬츠에 타이즈, 스타킹, 구두를 매치하거나 속옷 같은 느낌보다는 액세서리 같은 디자인이나 패턴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스타일링은 해외 셀럽들이 먼저 선을 보였다. 지난해 카일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글로벌 셀럽들이 지속해서 다양한 팬츠리스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아 왔다.
팬츠리스는 한국 문화 정서에는 동떨어져 있다는 인식에 국내에서는 유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선이 나왔지만, 최근 배우 문가영, 한소희, 그룹 르세라핌의 허윤진, 그룹 블랙핑크 제니 등 스타들이 비슷한 스타일의 착장을 선보여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패션은 자유라는 반응과 함께, 일각에서는 아슬아슬한 속옷 차림으로 보이는 이 패션에 대한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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