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시민들이 남원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고 1개월 내에 공공도서관(시립·어린이청소년)으로 구입한 책과 도서구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월 2권 최대 4만원까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을 되돌려주는 사업이다.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책읽기를 선호하는 시민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고안됐다.
특히 지역서점과 협력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도서를 쉽게 읽을 수 있는 독서문화 확산과 온라인 대형 서점에 밀려 침체된 지역서점의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시민 1090명이 참여해 1900권이 도서관으로 반납됨으로써 3000만원의 남원사랑상품권이 전액 소진됐다.
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 만족도가 81.8%, 지속적인 참여 의향도 85.1% 등으로 시민의 독서 문화생활 증진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도 기존 사업내용과 동일하게 월 4만원 내에서 권당 도서금액 제한없이 자유롭게 2권을 살 수 있도록 해 다양한 도서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다만 출판 연도가 10년 이상 경과한 도서, 만화책,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전문서적), 비도서, 오·훼손 도서 등은 제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