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23일 교통문화지수 급등과 관련,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과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마침내 큰 결실을 맺게 됐다"고 극찬했다.
이날 김 시장은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큰 폭으로 등급이 상승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조사한 교통문화지수는 지자체의 교통문화 수준을 알아보고자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항목, 18개 지표를 조사·분석해 계량화한 수치라고 김 시장은 귀띔했다.
김 시장은 "2022년 73.20점을 받으며 인구 30만 미만 49개 시 중 48위에 머물렀으나 2023년에는 81.46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단계 상승한 19위를 기록했다"고 말한다.
항목별로는 운전행태 43.46(55점만점), 보행행태 17.27점(20점만점), 교통안전 20.73(25점만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확보 1위, 교통안전예산확보 1위, 교통안전정책 이행정도 11위 등 의왕시 교통안전을 위한 김 시장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교통안전시설 보강, 의왕경찰서의 교통지도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22년 8명에서 2023년 2명으로 감소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주요 통과도로에서 현장 조사로 이뤄진 운전행태 평가에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김 시장은 "행안부의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은 만큼, 내년에는 시민들과 함께 협력해 교통문화지수도 A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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