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실탄 반출한 해경, 차에서 숨진 채 발견

해경청, 숨진 동기·총기 반출 과정 조사 중

속초해양경찰서

근무지에서 총기와 실탄을 반출한 것으로 알려진 해양경찰 소속 신임 순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강원 양양군 현남면 양양휴게소에서 속초해양경찰서 소속 순경 A(3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퇴근한 뒤 이날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해경은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가족의 실종신고를 토대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의 위치를 파악했다.
 
1500t급 경비함정에서 무기 탄약 등 관리를 담당하던 A씨는 해경에 입직한 지 2년 정도 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근무지에서 총기와 실탄을 꺼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청은 A씨가 숨진 동기와 총기 반출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