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올해부터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지원서 접수를 9월에서 7월로 앞당긴다고 12일 밝혔다.
합격자 발표도 기존 11월에서 9월로 변경된다.
지난해까지 카투사 선발은 9월에 지원서를 접수하고 11월에야 최종 선발 여부를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선발되지 않는 경우 육·해·공군·해병대 등 타군에 지원이 어려워 입영 시기가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카투사 선발에 불합격한 병역의무자의 타 모집 분야 지원 기회 확대를 위해 육군과 협조해 카투사 합격자 발표를 2개월 앞당긴다”고 설명했다.
카투사는 1년에 1차례, 다음 해 입영할 인원을 전산 공개 추첨 방식으로 모집한다. 합격 시 본인이 선택한 달에 입영하게 된다.
18세 이상 28세 이하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접수일 기준 2년 이내에 일정 수준(토익 780점·텝스 299점 이상 등) 이상의 어학성적을 취득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이미 지원한 적 있는 사람은 재지원할 수 없다.
카투사로 선발되면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 카투사 교육대(KTA)에서 3주간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주한미군 부대에 배치돼 복무한다.
올해 카투사 모집 일정은 6월 중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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