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 4번째로 잘 차는 선수가 됐다. 또 유럽 5대 리그 전체에서는 16위로 랭크됐다.
1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최근 주중 라운드가 끝나면서 어떤 선수가 톱 클래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손흥민은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16위에 안착했다. 그의 평점은 7.44점으로 모하메드 살라(7.43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7.42점), 필 포든(7.42점)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 통합 평점 1위는 그의 전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7.86점)이었다. 한동안 1위에 있다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설 후 벤치를 오가는 킬리안 음바페는 7.68점으로 9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로만 한정해서 순위를 따지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손흥민(7.68점)은 프리미어 리그 전체 평점 4위를 기록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선 아스널 우승 경쟁에 핵심 역할을 한 부카요 사카(7.69점)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었다.
그의 우승 경쟁 팀 맨체스터 시티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7.56점)가 다음 순위를 이어받았고, 토트넘 새 단짝이자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7.45점)이 세 번째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팀이 흔들릴 때 탁월한 결정력으로 존재감을 보였고, 애스턴 빌라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8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 달성 기염을 토했다.
최근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 팀 애스턴 빌라에 승점을 가져오면서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5위 토트넘이 4위 애스턴 빌라를 꺾어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하게 된 것이다. 만약 토트넘이 아직 치르지 못한 26라운드 첼시전에 승리하게 된다면 한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이 끝나고 "모두의 도움이 필요한데 모두 날 도와주고 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날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줬다"며 "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고 노력하고 싶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