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내놓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의 완성판 출시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오픈AI의 소라 개발팀은 최근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 출연해 “소라의 현재 버전은 아직 연구 단계로, 언제쯤 소라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도 예측할 수 있는 바가 전혀 없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라 개발팀의 팀 브룩스 연구책임자는 “소라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확신은 있지만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는 아직 미해결 상태”라며 완성형 버전 출시 시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소라가 생성하는 영상에 오디오를 입히는 기술에 대해서도 아직 가능성만 열어둔 상태로 보인다. 팀 책임자는 "개발 로드맵에 직접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으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오디오를 입히면 동영상 몰입도가 높아질 수 있으나, 현재 소라는 어디까지나 동영상 생성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가 2022년 챗GPT에 이어 지난달에는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시스템 소라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소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른바 '소라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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