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 '몰빵론'에 '뷔페론' 맞불..."유권자가 선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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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03-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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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뷔페론'을 꺼내 들었다.

    조 대표는 법안 처리에 관해서도 "진보적·개혁적 법안을 내고 정책을 실현하는 데 항상 연대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안건조정위원회 안에 조국혁신당이 있어야 민주당과 손잡고 원활하게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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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 정책 실현 앞장서며 민주당 발목 잡는 일 없을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권선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권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권선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권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뷔페론'을 꺼내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몰빵론'(지역구, 비례 선거 모두 민주당에 투표하자는 구호)을 내세우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새날'에서 "뷔페에 가면 여러 코너가 있지 않나"라며 "음식을 보고 본인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넓은 의미에서는 본인에게, 시민들에게 (다양한) 맛을 제공하고 영양가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보는 것이 (진보) 진영 전체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이 잘 되면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어 예민해질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강령과 인물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민주당과 합당은 하지 않겠지만, 협력할 의사는 확실히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힘을 합쳐야 국회의장을 가져올 수 있을 때 어떻게 하겠나'라는 물음에 "당연히 협조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을 가져가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법안 처리에 관해서도 "진보적·개혁적 법안을 내고 정책을 실현하는 데 항상 연대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안건조정위원회 안에 조국혁신당이 있어야 민주당과 손잡고 원활하게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건조정위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다. 상임위원회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에 따라 구성해 최장 90일까지 법안 심사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민주당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지만,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에 불만을 가진 분들이 조국혁신당에 호감을 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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