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중남구 도태우 후보는 수년 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발언으로 2번의 사과에도 공천이 취소돼 21일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도태우 후보는 “정성을 다해 달려가겠다. 선진화를 열어가는 위대한 역사의 행보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사랑한다”며 큰절로 인사를 했다.
도 후보는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왔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참여하고, 2018년 남북 군사합의 후 문재인 대통령을 고발하고 2023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를 심판하자”고 전했다.
도태우 후보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평 변호사는 “지난 20일 저녁에 국민의힘 핵심 역할을 하는 분이 도 후보가 공천에 취소된 것에 미안하며, 자신이 막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도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이 된다”고 말했다.
도태우 무소속 후보는 “중남구와 뚜렷한 연고도 없이 평생을 통일 관련 공무원으로 지낸 분을 공천한 것에 대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며 “공천을 주면 당선된다는 보수 정당의 오랜 악습을 깨뜨려 도태우가 당선되도록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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