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근로자들이 전남 나주지역 농촌 일손에 힘을 보탠다.
나주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몽골 아르항가이주 바트쳉겔군, 우기노르군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95명, 본국 인솔자, 고용 농업인 등 120명이 참석했다.
몽골 계절근로자들은 이번 달부터 농가에 배치돼 계절 근로 체류 기간인 5개월 동안 영농 일손을 보탠다.
산재보험,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과 외국인등록 절차가 진행되며 고용농가 추천에 따라 3개월 연장하거나 재입국할 수 있다.
몽골 계절근로자에 이어 오는 4월 말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384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나주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532명이 영농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358명을 고용했고 올해는 70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언어소통도우미 파견, 산재보험료 농가 지원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게 농가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나주시가족센터에서는 근로자의 사고와 질병 발생에 대비해 외국인건강카드를 발급,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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