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새로 문을 연 부산 북항 마리나 수영장이 초등학생 생존 수영교육 거점센터 역할을 맡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6일 오후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초등 생존수영 거점센터 운영을 통한 생존수영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PA 본사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이재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귀자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항만공사는 부산 북항 마리나 수영장을 생존수영 거점센터(이론 및 실기 교육장)으로 운영하고, 부산시교육청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생존수영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동협력 하기로 했다.
BPA는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 북항 마리나 수영장을 인근 지역 16개 초등학교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장으로 제공하고, 다음 달부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초등 의무교육 과정으로 생존수영을 운영 중이지만, 교육시설의 확보가 어려운 실정에서 부산 북항 마리나 수영장이 거점센터 역할을 함으로써 생존수영교육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BPA 강준석 사장은 “생존수영교육은 위급상황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기술을 가르치는 아주 중요한 교육”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 진행
2021년부터 3년간 360여 명 지원
부산항만공사(BPA)는 2024년에도 인근 지자체와 함께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BPA가 항만 인근 자치구 구청에 직접 찾아가 지역의 현안을 듣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자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중구의 ‘행복우체통 희망나누기 사업’과 동구의 ‘꿈 실현 공부방 만들기’를 비롯해 영도구에서 ‘찾아가는 희망등대사업’, 남구에서 ‘중장년 1인 가구 밀키트 지원사업’을 각각 진행한다.
중구의 ‘행복우체통 희망나누기 사업’은 중구청, 관내 복지관 등에 설치된 행복우체통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등의 사연을 접수해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동구의 ‘꿈 실현 공부방 만들기’는 아동의 주거권리 증진을 위해 저소득 가정 아동의 방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아동을 위해 책걸상, 침대, 가구 등을 지원한다.
영도구의 ‘찾아가는 희망등대사업’은 결식우려 아동의 건강한 식사생활을 지원하고자 도시락 배달과 영양 상담을 진행한다. 도시락은 저소득계층에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마을식당에서 제공한다.
남구의 ‘중장년 1인 가구 밀키트 지원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에 밀키트 및 유제품을 전달해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안부를 묻는 사업이다.
2021년 이후 3년 동안 이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어려운 주민은 360여 명에 이른다.
한 지역주민은 “만나는 사람이 없어 사고라도 나면 아무도 모를까 걱정했는데 안부를 물어주고, 음식도 배달해줘 정말 고맙다”며 올해 사업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은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시작해 4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 사업도 잘 추진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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