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안정·성장' 가속페달

  • 데이터 정밀도 높이고 북극·일본 영토 확장

  • 북항 통계 시스템 고도화로 행정 신뢰 확보

  • 북극항로 협의체·日 환적 세일즈로 미래 경쟁력 선점

부산항 북항 전경_부산항대교 외부부터 순서대로 신감만 감만 신선대부두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북항 전경_부산항대교 외부부터 순서대로 신감만, 감만, 신선대부두[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이 운영의 정밀함과 글로벌 항로 전략을 결합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항만 행정의 핵심인 물동량 통계 체계를 정비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북극항로와 일본 서안 환적 시장을 겨냥한 중장기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부산항만공사는 10일 본사에서 북항 이용 선사와 부두 운영사를 대상으로 ‘포트미스(Port-MIS) 신고체계 개선 설명회’를 개최했다.

감만부두가 복수 운영사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선석별 물동량 집계의 정밀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신선대감만터미널이 3·4번 선석을 운영해온 구조에서 2025년 1월 한국허치슨터미널이 1번 선석 운영을 시작했고, 2026년 하반기에는 2번 선석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선사 신고를 기반으로 하는 부산항 물동량 데이터는 항만 정책 수립과 운영사 인센티브 지급의 척도가 된다. BPA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고체계 개선 방향을 공유하며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항만 경쟁력의 시작임을 분명히 했다.

기초 데이터 관리 강화는 중장기 전략으로 연결된다. BPA는 지난 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북극항로 대비 업무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4개 전문 기관이 협력해 정부의 북극 정책을 지원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협의체는 북극항로 관련 기술과 정보 교류는 물론, 인공지능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국내 물류기업의 북극항로 활용을 돕고 관련 세미나와 정책 포럼을 정례화해 부산항이 미래 항로 변화의 중심에 서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 물류 시장 공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BPA는 이달 초 일본 니가타와 하치노헤에서 현지 화주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를 열었다. 일본 내 내륙 운송비 상승 국면을 이용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부각하는 전략을 펼쳤다.

설명회에서는 부산항의 주당 260개 정기 항로 네트워크와 2026년 4월 예정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환적 강화 계획이 집중 소개됐다. 특히 니가타발 유럽행 화물을 부산항에서 환적할 경우 운송 시간은 유지하면서 물류비를 약 30%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정확한 통계 관리는 안정적인 항만 운영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북극항로와 일본 환적 시장 등 미래 전략에서도 부산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