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사업을 강화하고 제4인터넷은행 도전을 선언한 더존비즈온이 19%가량 급등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더존비즈온 주가는 전일 대비 8250원(18.73%) 오른 5만2300원이다. 최근 실적개선 흐름과 핀테크 사업 가시화 움직임에 따라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더존뱅크(가칭)'라는 이름으로 국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개인사업자(SOHO), 소속 임직원 맞춤형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체화해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자금공급에 나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중은행, 정책기관, 유수의 대기업 등을 주주사로 참여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추진하고 있는 금융 당국의 신청 가이드라인 관련 일정에 따라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달 초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에 대해 "본업 성장, 비용 통제, 신규 사업 삼박자가 맞물리는 시기"라며 "비용 효율화 및 수익성 전략이 2023년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확인됐고 AI 핀테크 시장 진출이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월 더존비즈온 46%, 신한은행 45%, SGI서울보증 9% 합작법인 '테크핀레이팅스'가 기업등급제공업 본인가를 신청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4127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81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에) 테크핀레이팅스 실적은 제외된 수치"라며 "사업초기 감안 시 재무적 성과보다는 핀테크 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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