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13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1.7% 줄었다.
한진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택배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보하고,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개장 효과가 반영돼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2분기 이후부터 실적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은 올해 매출액 3조65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해외 성장역량 확충 △디지털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택배사업 수익성 제고 △물류사업 수익기반 확충 △준법·안전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택배 사업은 올해 개장한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을 발판 삼아 신규 물량을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항만 거점의 인프라를 확충해 물류 사업 영업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발(發)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최대한 유치해 신규 해외 거점을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택배 시장 경쟁심화로 성장률의 둔화세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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