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재판 받는 사람이 선거운동...기고만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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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4-04-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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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죄 짓고 재판 받는 사람이 기고만장하게 법원에 가서 후보자들 이름을 불러가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성동, 동대문, 강동 등 유세에서 "지금 이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가 있다. 죄를 짓고 자기를 지켜달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며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기를 살려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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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반성의 눈물 아니다...영업하는 눈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 앞에서 김재섭 김선동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 앞에서 김재섭, 김선동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죄 짓고 재판 받는 사람이 기고만장하게 법원에 가서 후보자들 이름을 불러가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성동, 동대문, 강동 등 유세에서 "지금 이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가 있다. 죄를 짓고 자기를 지켜달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며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기를 살려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다. 거기에 속을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우리도 피눈물이 난다. 나라가 망할까 봐 걱정되고 책임감이 느껴져서 눈물이 난다"며 "우리의 눈물은 이 대표처럼 우리를 지켜달라는 게 아니다. 나라를 지키고 싶고 여러분을 지키고 싶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개헌저지선인 200석을 막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저 사람들 200석 얘기하는데 200석이 만들 무시무시한 신세계를 생각해 달라"고 했다. 그는 투표를 독려하며 "충무공도 단 열 두척의 배로 나라를 구하셨다"며 "우리에게는 12시간이 남아 있으니 꼭 투표장으로 가달라"고 소리쳤다.
 
그는 "우리의 미래는 백척간두에 서 있다. 무너지기 직전에 있는데 한가하게 사이드 라인 밖에서 구경만 할 건가. 관중석에서 박수만 치지 말고 유니폼 입고 경기장으로 들어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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