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은 양양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생태공원, 둔치 벚꽃길, 자전거 도로, 수상레포츠센터, 어린이 공원, 파크골프장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벚꽃이 만개한 남대천 벚꽃길을 따라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봄을 즐길 수 있는 거리 예술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남대천의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벚꽃이 피었든 아니든 봄의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꽃구름 풍선, 꽃보드 포토존, 서핑보드 그리기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인 12일 저녁 7시에는 제방도로에서 클래식 대중화를 선도하는 팝페라 그룹 'The Voice'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튿날인 13일에는 11시 버블쇼를 시작으로, 14시에는 'The 나린'의 깊은 공명의 울림을 함께 나누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16시에는 국내 1호 ESG 환경 퍼포먼스 그룹 '유상통프로젝트'가 사운드서커스로 환경 문제를 예술로 표현하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17시에는 MZ세대의 공감을 얻은 '21학번'이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990년대 재즈를 유행시킨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주인공 차인표가 연주한 색소폰의 실제 연주자이자 대한민국 재즈 2세대 연주자인 색소포니스트 김기철이 이끄는 재즈밴드가 양양을 방문해 대중적인 곡들로 멋진 재즈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푸드트럭 존이 운영되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양양 뚝방마켓도 밤 늦게까지 열린다. 12일 오후부터 13일 밤까지 야시장으로 확대 운영되어 공예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이공원 근처 놀이터 옆 잔디밭에는 피크닉 존이 마련되어 나들이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방문객들이 예술마당 행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양양군 송이공원부터 남대천 수상레포츠센터까지 제방도로의 차량 출입이 통제될 예정이다. 통제 구간 진입로인 낙산대교와 양양군 보건소 인근 입구에는 통제 안내 배너가 설치될 예정이다. 수상레포츠센터, 파크골프장, 송이공원, 행사장 등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차량 출입 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양양문화재단 최태섭 상임이사는 "2024년에는 양양문화재단이 더욱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양양군민과 함께 문화예술로 호흡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에 더 많은 문화 자원을 유치하며,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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