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동안경찰서가 15일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 폭행범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해 시선을 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A씨는 지난 9일 밤 안양시 동안구 소재 한 편의점 앞 노상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취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한 후 그 즉시 112에 신고, 범행을 제지해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당시 택시 승객이었던 B씨는 만취 상태에서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다 뒤따라온 택시기사(60대)에게 잡히자, 오히려 택시기사를 바닥에 넘어 뜨리고 배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전치 1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가 없었어도 누구나 다 그랬을 거라"면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표했다.
한편 장현덕 서장은 “무심고 지나칠 수 있었음에도 적극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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