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은 19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8·9·10·15·18번 홀), 보기 2개(1·17번 홀)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추격하는 박은신(12언더파 132타)을 2타 차로 제쳤다.
고군택은 전날 보기 없이 버디 11개로 11언더파 61타를 때렸다. 개인이 기록한 한 라운드 최저타다.
고군택이 이틀 더 선두를 유지하면 와이어투와이어(전 라운드 1위) 우승이다.
고군택은 지난 시즌 KPGA 투어 3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지가 관심사다.
박은신은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2언더파 132타를 쌓았다. 꾸준하게 고군택을 추격하고 있다.
3위 그룹(11언더파 133타)에는 송민혁과 박성준이 자리했다. 송민혁은 이번 시즌 신인 신분이다.
송민혁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한 장유빈은 10언더파 134타 5위다.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은 3언더파 141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61명이 컷 통과를 기록했다.
61명 중 한 명은 자폐성 발달 장애 골프 선수인 이승민이다. 이승민은 공동 16위(6언더파 138타)로 컷을 넘었다.
이승민이 컷을 넘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승민은 "남은 이틀 공격적으로 쳐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윤상필은 이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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