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볼 사용률 1위' 허위광고한 던롭스포츠…공정위 공표명령·과징금 2억

던롭스포츠코리아의 광고 사진 예시 사진공정거래위원회
던롭스포츠코리아의 광고 사진 예시. [사진=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주관 프로 투어 골프공 사용률을 거짓·과장 광고한 던롭스포츠코리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과 과징금 2억600만원을 부과한다고 9일 밝혔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스릭슨, 젝시오, 클리브랜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골프용품 전문 기업이다. 이번 제재 대상은 골프공 브랜드인 스릭슨에 대한 광고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KPGA 볼 사용률 1위', 'KPGA 프로들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볼' 등으로 광고했다. 소비자들이 K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 또는 최우수 선수들이 출전하는 1부 투어에서 선수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오인하게 한 것이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이를 입증할 근거가 부적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2022년 7월, 8월, 11월 등 일부 기간에 한정된 KPGA 주관 1, 2, 3부 투어에서의 합산 볼 사용률이 1위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광고 문구를 본 소비자들이 KPGA 투어를 1부 투어만으로 한정해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또 2022년 한 해동안 볼 사용률 1위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했고 2, 3부 투어의 용품 사용을 집계할 공식 인증된 통계업체가 없었다.

이처럼 프로 대회에서의 사용률을 거짓·과장한 만큼 소비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사업자가 '1위'라는 배타성을 띤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근거에 기초하도록 한 것"이라며 "객관성이 있는 자료를 통해 그 표현이 사실에 부합함을 입증하도록해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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